PMS, 월경 전 증후군. 네가 궁금하다!

 

자신의 주기를 알기 위해 달력에 표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1. PMS가 뭔가요?

월경 전 증후군은 매월 월경 전에 발생하는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월경 시작 후 호전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월경 주기상 7~14일 동안 나타나며 적어도 한 가지 신체적 증상과 함께 분노, 우울, 긴장 및 조악한 감정, 인지적인 장애, 또는 사회적인 문제가 있어야 합니다. 미국 정신과 학회에서는 월경전 증후군을 진하기 위해 적어도 5개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거나, 사회, 직장, 학교 등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필요로 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의 장기적 경향 및 정신건강상태, 여성의 월경주기,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전문의의 철저한 진단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그 진단 기준들입니다.

 

A. 증상들은 모두 생리주기의 일정 시기와 연관되어 나타나는데 월경전 약 1주일전에 시작되어 월경 시작과 함께 소실된다.
B. 다음의 증상 중 적어도 5가지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1번에서 4번 중 적어도 1개는 포함이 되어야 한다.
1. 감정의 불안정 : 갑자기 슬퍼지거나 눈물이 나고 극도로 예민하거나 분노에 휩싸인다.
2. 지속적으로 분노의 감정이 생기거나 극도로 예민해 진다.
3. 모든 일에 걱정이 되고 긴장이 증가된다.
4. 우울하고 도움받을 곳이 없는 것 처럼 느껴진다.
5. 일상적인 생활에 관심이 없어진다.
6. 쉽게 피로하거나 정력이 떨어진다.
7. 집중이 힘들다.
8. 식욕의 변화가 생겨 많이 먹거나 굶는다.
9. 수면이 너무 늘거나 준다.
10. 자기 자신을 전혀 조절할 수 없는 것 처럼 느껴진다.
11. 유방의 압통, 두통, 부종,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 체중 증가 등의 신체적인 증상이 생긴다.
C. 위의 증상으로 인해 작업이나 일상 생활 인간 관계에 문제가 생긴다.
D. 위의 증상들이 다른 정신과 질환의 악화로 인한 것이 아니다. 즉 월경전 증후군은 다른 정신과적 진단을 배제한 후에 진단될 수 있다.

위의 진단 기준을 읽으시고 과연 본인이 월경전 증후군의 범주에 들 수 있는지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일 특별한 정신적 장애가 없는 경우라면 이 증상의 치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선은 약물적 요법에 앞서서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한 치료를 추천합니다.

 

 

 

2. 생활 습관을 어떻게 변화시키죠?

생리 전 증후군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은 가장 먼저 생활습관 교정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 번 고혈압과 소금의 상관관계에서 염분이 체내 수분의 양을 늘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로 인해 부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부종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를 더 잘 챙겨먹어야 합니다. 또 저처럼 입맛이 과하게 돌아 폭식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과식을 피하기 위해서는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정서적으로는 불안하거나 예민해 지는 증상이 심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알코올 및 카페인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에 의해 생리 전 증후군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조절방법을 찾아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달력에 감정 상태에 대해 표시를 하거나 일기를 쓰면 나의 이러한 기분과 행동이 생리 전 증후군과 연관된 것인지 스스로 깨닫게 되어 감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담배를 끊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 또한 중요하기에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등 여러 방법이 있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요법으로는 항우울제 계통과 이뇨제, 뇌하수체 호르몬 유리호르몬 효능제, 비타민 등이 사용될 수 있는데, 병원을 방문하셔서 일단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하신 후 처방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