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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재산이다

의외로 헷갈리는 내시경 주의사항

by aria1427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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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검사 전 기포제거제를 복용한다.

 

\내시경 검사란?

내시경 검사는 각 장기에 맞춘 내시경 카메라를 체내로 삽입하여 검사가 필요한 장기의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검사입니다. 내시경 검사는 몸을 절개하지 않고 장기를 관찰할 수 있기에 유용히 사용됩니다. 또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조직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도 가능하고 문제가 있는 병변을 떼어내는 시술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는 검사적 목적과 치료적 목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도, 위, 대장, 방광 등 여러 가지 장기들을 내시경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를 할 때 내시경 카메라 삽입으로 인해 불편감이나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위내시경의 경우 원활한 검사를 위해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반사작용들이 많은데 그중 유명한 곳이 바로 편도와 가까운 혀의 안쪽입니다. 이곳에 자극이 가해지면 구역 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위내시경을 시행 시 카메라가 지나가는 순간 구역감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을 예방하기 위해 진정제를 투여하여 검사할 수 있습니다.

수면 내시경에서 말하는 수면 상태는 밤에 주무실 때 취하는 잠과 다른 개념입니다. 진정제를 투여해 의식이 있는 진정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약이 체내로 투여되면 수 분 이내 진정되고 검사 시 기억은 없으실 겁니다. 또 수면으로 진행 시 수검자의 몸부림이 적기 때문에 원활한 검사 진행이 가능합니다.

 

위내시경 시 주의사항

위내시경의 경우 구역 반사로 인해 다른 검사보다 불편합니다. 그래서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내시경으로 식도와 위를 검사함과 동시에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위하거나 기타 병변에서 조직을 채취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스피린이라든지 클로피도그렐,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 항혈전제를 드시는 분들은 주치의와 상의하여 일정 기간 약을 중단해야 검사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전 최소 8시간의 금식 기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혈압약이나 당뇨약 복용 여부에 대해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식사를 하지 않고 금식 상태이기 때문에 당뇨약은 드시면 안 됩니다. 저혈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혈압약의 경우 주치의와 상담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보통 심한 고혈압의 경우, 수축기압이 160~180 이상 되는 분들은 고혈압약을 드시는 편이고 그다지 심하지 않은 고혈압이라면 드시지 않는 편입니다. 정확한 것은 주치의와 상담하여 정하시면 됩니다.

검사 시 입에 마우스 피스를 물게 되실텐데 이럴 경우 치아가 상할 위험이 있으므로 검사 전 치아 상태에 대해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최근 치과 치료를 다녀왔다거나 흔들리는 치아가 있는지 꼭 의료진에게 말씀해주십시오. 틀니는 당연히 제거하셔야 합니다.

수면 내시경으로 검사 시 진정제가 투약되어 수검자 본인이 운전을 하실 수 없습니다. 수면 내시경 검사를 하러 오실 땐 꼭 보호자와 함께 동행해주십시오. 구역 반사를 억제하기 위해 목에 국소마취제를 뿌릴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음식물의 흡인(음식물이 식도가 아니라 기도로 넘어가는 것)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후 최소 30분 동안은 금식을 유지하셔야 합니다.

조직 검사를 함께 진행한 경우 출혈로 인해 검은 변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지속된다면 병원으로 오셔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시 주의사항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삽입하여 대장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이 역시 불편감을 동반하기 때문에 수면으로 검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장내시경도 검사를 시행함과 동시에 조직 채취, 용종 제거 등 치료적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내시경과 마찬가지로 항응고제나 항혈전제를 드시는 분들은 주치의와 상담하여 일정 기간 약을 중단하신 후 검사가 가능하십니다.

대장내시경의 경우 위내시경보다 금식 방법이 더 복잡합니다. 위보다 대장에 음식이 머무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 시 고춧가루, 각종 과일의 씨앗 등과 같은 음식물 찌꺼기나 대변 때문에 재검사를 하셔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금식 규정을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검사 시 시야 확보를 위해 검사하기 3일 전부터는 씨 있는 과일, 소화되지 않는 잡곡과 섬유질의 채소는 드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검사 전날 자정부터는 금식이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된 관장약을 복용하는 것도 매우 불편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장이 되어야 재검사를 하는 경우를 피할 수 있으니 힘드시더라도 관장약은 복용법에 맞춰 전부 다 드셔야합니다. 제대로 비워졌다면 마지막에는 노란 물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검사 시 옷을 버릴 수 있으니 여벌 옷을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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